트럼프 첫 형사재판 3월25일 시작…"선거 개입" 반발(종합)

[종합] 시간:2024-03-29 12:38:59 출처:어둠의포식자닷오알지 작성자:탐색하다 클릭하다:199次

트럼프 첫 형사재판 3월25일 시작…

6주간 재판 예상…이르면 5월 중 유죄 여부 판단트럼프 "선거때문에 해치려 해…재판 연기해야"
트럼프 첫 형사재판 3월25일 시작…
조지아서는 트럼프 기소 검사 참여 여부 심리[뉴욕=AP/뉴시스]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(현지시간)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포르노 스타와의 성추문 입막음 비용을 위법하게 지출했다는 등 혐의 관련 재판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. 2024.02.16.[워싱턴=뉴시스] 이윤희 특파원 =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포르노 스타와의 성추문 입막음 비용을 위법하게 지출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건의 재판이 내달말부터 본격 시작된다.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주한 네 건의 형사기소 중 심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
트럼프 첫 형사재판 3월25일 시작…
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 앞서 이번 기소 자체가 선거 개입 목적이라고 주장했는데, 재판 일정을 선거 이후로 연기해달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크게 반발했다.
트럼프 첫 형사재판 3월25일 시작…
15일(현지시간) CNN, 뉴욕타임스(NYT) 등에 따르면 후안 머먼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판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등 부정지출 사건 관련 심문기일에서 오는 3월25일부터 배심원단 선정 등 재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.
머천 판사는 재판이 6주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. 이르면 5월 중 이번 사건의 결론이 날 수 있다는 의미다.
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재판을 준비해야하는 한편, 만에 하나 유죄 판단이 나올 경우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.
또한 5월 중 이번 재판이 끝나게되면 아직 남아있는 3건의 다른 형사재판 중 하나가 곧바로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.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복 시도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판사와 대화를 나눴다며 "동시에 하나 이상의 재판을 받지는 않을 것"이라고 말했다.
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이 시작되자 소를 기각하거나 재판을 선거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.
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"3월25일에 재판이 시작되는 것은 커다란 불공정이라고 강력히 생각한다"고 반발했다.
[뉴욕=AP/뉴시스]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(현지시간)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포르노 스타와의 성추문 입막음 비용 부정 지출 등 혐의 재판 심문기일에 출석해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. 2024.02.16.그는 선거운동에 집중해야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앉아있게 만든다며 "이 것은 선거 개입"이라고 주장했다.
이날 재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직접 참석해 지켜봤다.
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"이건 범죄가 아니다"며 "누구도 본 적 없는 수치로 선거를 앞서고 있기 때문에 나를 해치려는 방법 중 하나일 뿐"이라고 말했다.
이어 "나는 대선에 출마했기에 재판 연기를 원한다"며 법정 논쟁 준비보다 선거운동에 시간을 쏟고싶다고 강조했다.
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 '트루스소셜'에도 "범죄는 존재하지 않는다"며 "그들은 3년전에 (기소)할 수 있었지만 선거 전에 하길 원했다. 선거기간까지 기다린 것이다. 선거 개입이다"고 적었다.
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10월 대선 당시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 입막음을 위해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달러(1억6446만원)를 건네고 회사 장부를 허위 기재하는 등 34개 혐의를 받고있다.
검찰은 지난해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는데, 미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형사기소된 첫 번째 사건이었다.
[뉴욕=AP/뉴시스]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(현지시간)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포르노 스타와의 성추문 입막음 비용 부정 지출 등 혐의 재판 심문기일에 출석해 재판을 지켜보고 있다. 2024.02.16.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달 뒤 열린 기소인부절차에서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다.
한편 이날 조지아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범죄혐의와 관련된 재판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.
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은 2020년 대선 전복 시도 등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19명을 지난해 8월 기소했다.
하지만 이후 기소를 이끈 파니 윌리스 검사가 불륜관계였던 연인을 수사팀에 고용하고, 이에 대한 보수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.
이에 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윌리스 검사의 재판 참여 여부가 합당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기일을 진행 중이다.

(책임편집:핫스팟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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